Value-Log

워렌 버핏과 피터 린치가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 본문

투자 생각 & 읽을거리

워렌 버핏과 피터 린치가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

CHOYAHO 2024. 1. 8. 19:33

https://www.cnbc.com/2017/10/17/how-warren-buffett-taught-peter-lynch-the-value-of-making-mistakes.html

 

How Warren Buffett taught this legendary investor the value of making mistakes

Billionaire investors Warren Buffett and Peter Lynch once exchanged a valuable piece of life-changing career advice, as detailed by Lynch in Forbes.

www.cnbc.com


"좋은 주식(winner)을 팔아 나쁜 주식(loser)을 사는 것은 꽃을 뽑고 잡초에 물을 주는 것처럼 어리석은 행동이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를 보고 '지나치게 애플에 편중되어 있다.' 라며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투자 포트폴리오에 한하여) 버크셔해서웨이 내 애플 지분의 비중은 50%에 달한다.

자산 관리사가 이 포트폴리오를 본다면 애플을 팔아서 다른 주식을 사라고 조언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타당한 조언이다. 그러나 워렌 버핏은 비범한 성공은 비범한 기업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잘 알고 기다릴 수 있는 안목이 있었다.

 

https://www.visualcapitalist.com/cp/berkshire-hathaway-holdings-since-1994/

 

버크셔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에 애플이 처음 등장한 것은 2016년 8월이다. 이때 애플의 비중은 한자릿수중에서도 작은 숫자였다. 2016년 9월 애플은 주당 28달러였다. 상위에는 웰스파고, 코카콜라, IBM 등이 보인다.

 

 

https://stockcircle.com/portfolio/warren-buffett/aapl/transactions

 

Warren Buffett: 19 Apple transactions (Berkshire Hathaway / AAPL)

All 19 Apple Inc (AAPL) purchases and sells made by Warren Buffett (Berkshire Hathaway). ✓ Latest and historical data ✓ Chart of AAPL price

stockcircle.com

이후 꾸준히 지분을 늘리다 2018년 1분기에만 3억 주를 사들이면서 매입 수량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2020년과 2022년에 수량 변동이 있었으나, 2018년 한 분기에 사들인 수량보다도 적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애플의 비중은 50%보다는 훨씬 낮은 20% 수준이다.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에 애플 지분이 50%인 이유는, 애플을 50%만큼 사들였기 때문이 아니라 애플이 5년간 300% 성장했기 때문이다.

 

 

만약 이 빨간 선 위에 어떤 점에서라도 그가 꽃을 뽑았다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2010~2020년대 성과는 S&P500을 한참 하회했을 것이다.

이 사례를 보면 20%가 80%를 좌우한다는 파레토의 법칙이 떠오른다. 상위 20%의 선택이 전체 수익의 80% 이상을 창출한 것이다. 상위 20%의 혁신이 우리 삶의 80%를 바꾼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이들이 만드는 성과를 빨리 수확해버리고 싶은 유혹에 시달린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 실력이 곧 종목을 보는 안목이라고 생각하지만 불확실성을 견디고 기다릴 줄 아는 능력이 투자 성과의 꽤나 많은 부분을 결정한다.

 

Let the winner run.